2008년 6월 14일 아질(Asyl)

알파 아질은 아키하바라에 있는 햄버거 전문점. 시애틀 버거가 메인 메뉴인 수제 햄버거 집입니다.
원래부터 알던 가게는 아니고 어느 주말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사람이 도저히 그냥은 먹을 수 없는 엄청난 크기의 햄버거를 제공하는 가게라고 프로그램에 소개가 된 것을 본 적이 있었지요. 그때부터 한 번 가보자 가보자 하다가 여름을 대비하여 에어콘을 사러 아키하바라에 왔다가 저녁 식사 겸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UDX빌딩 2층에 있는 가게 입구. 높이 22cm를 자랑하는 아키바버거2의 거대한 선전 현수막이 반가이 맞아줍니다


원래는 시애틀 버거라는 햄버거를 위시한 각종 수제 햄버거가 메인인 햄버거 카페로 간단한 알콜이나 칵테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아키바버거에는 도전하지 않고 저는 기본 메뉴인 시애틀 버거,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칠리 버거에 도전했습니다.

햄버거 신제품 시식인 제 나름대로의 소견은...



일단 샌드하는 빵이 위와 아래의 크기가 다릅니다. 이는 햄버거를 분리한 상태로 먹을 때 빵은 빵 나름대로의 맛을 즐기고 패티는 패티 나름대로의 맛 + 빵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실제로 아래에 깔리는 빵은 패티를 잘랐을 때 같이 쉽게 잘리도록 얇으며 위에 덮는 빵은 큼지막합니다.

빵, 패티 모두 따로 먹어도 그 맛이 탁월하며 조금 공을 들여 합체시킨 후 먹어도 입 속에서 떠도는 볼륨감이 만족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소스도 육즙을 섞은 덕분에 일반적인 햄버거 체인에서 먹는 건조한 패티 느낌을 싹 날려줍니다. 옆에 머스타드 소스와 케찹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필요없을 만큼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이정도 퀄리티라면 아키바버거에 도전을 해봐도 됐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아키바에는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테니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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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5 13:52 2008/06/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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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bdevice 2008/06/15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앗.. 아키바에 저런 곳이 있었군요. 게임매장만 돌아보던 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나 봅니다. 다음에 아키바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겠군요.

    • antidust 2008/06/16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세트도 있어서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기는 한 것 같은데 UDX 빌딩 안에 있는지라 평일에는 회사원들 러시로 먹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2. AyakO 2008/06/18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여름 노려야 할 곳이군...

    • antidust 2008/06/18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해도 오는구먼. 작년도 그렇고 꼭 더울때 오는 것 같으이?(라고는 해도 휴가 기간이 안 맞나)

    • AyakO 2008/06/2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여름에 한국보다도 더 더운 곳에 가고 싶지는 않지만... 휴가를 7 8월에밖에 가지를 못 하니
      씁, 어쩔 수 없지

    • antidust 2008/06/26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아키바버거 도전했네 그려...조만간 포스팅함세

  3. 떠돌 2008/06/25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키버거...음 먹다 질린다 이거구먼요

    • antidust 2008/06/26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 때문에 질린다기보다는 넘 배불러서 중도에 포기할 수준이쥐...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3월 8일 도쿄역 지하 1층에 오픈한 캐릭터 스트리트.

도쿄역 지하 골목 하나 양편에 각종 캐릭터 샵이 입점해있습니다. 주로 TV 방송국 캐릭터샵이 메인이고 유명 캐릭터 샵도 몇 군데 입점해있는 모양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분히 사진찍을 겨를은 없었습니다. 그냥 입점한 가게 간판 찍은게 전부이긴 합니다만, 도쿄 놀러오실 분 참고하시라고 올려둡니다 ^^;

오픈 당일 + 주말 파워에 눌려서 각 샵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만 나중에 유행 조금 지나가면 여럿이서 놀러가면 재밌을 듯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샵이 모두 크기가 작아서 조금만 사람이 넘쳐도 부대끼면서 다녀야해서 구경이 힘들다는 점? 역시 한산할 때 가야 제대로 즐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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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2:25 2008/03/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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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려 2008/03/11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앗- 여기 가보고싶다!! 도쿄역은 튀김먹으러 갔었던 기억이 호홍=ㅂ=
    오른쪽 프로필에 사진 귀엽네/ㅅ/

    • antidust 2008/03/13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쿄역에 튀김 맛있는데 있던가...?
      그러고보니 키친 스트리트는 죄다 기름기 많은 튀김 음식이긴 하지만

  2. jbdevice 2008/03/13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미카는 작년말 다녀온 일본여행때 지를까 말까로 엄청 고민했던 녀석이었죠. 생각같아선 왕창 구입해서 콜렉션을 만들고 싶지만..

    • antidust 2008/03/13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요즘 헬리Q가 심하게 땡기고 있습니다만 정작 구입하러 가면 없더라고요

  3. 해돌 2008/03/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바쁘게 살더니 간만에 문화생활이로먼........므흣~

    언제 일본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보고 싶어지네~진이나 규만이 일본에 있을때~

    함 가야 할텐데..........갈수 있을려나.....~~;;

    희준이가 쪽지로 케로로 관련상품 사오라고 안하디?? ㅋㅋ

  4. 수려 2008/03/17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사준다고 해서 따라갔었는데 역에서 좀 걸었어; 무슨 큰 건물 안에 있는데였는데 튀김 코스? 같은거라서 바 자리에 앉아있음 순서대로 튀김을 접시위에 놓아주는 뭐 그런데였다는~ 아이스크림 튀김이라는걸 거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특별할거 없더라; 걍 튀겼다는데 의의를 둔듯?;

    • antidust 2008/03/17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 어딘지 대강 알 듯하다...아이스크림 튀김은 맛보다는 특이함에 있는 것이라는 걸 나도 먹어보고 알았었지.

  5. 떠돌 2008/03/23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한국서 오는 친구들은 대충 저기다 보내고... ㅋㅋㅋ;;; 좋군요!

    • antidust 2008/03/23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송국 중심이라도 애니메이션이나 일드 좀 좋아하면 좋다고 시간 보낼껴



2007년 11월 22일 하마리큐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가을하늘 공활하니 화창한 금요일 노동감사절 휴일. 지인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알게 된 하마리큐에 산책을 나갔더랬습니다.

하마리큐는 에도시대 도쿠가와 가문 전용 정원입니다. 고라쿠엔이나 신주쿠고엔과는 성격이 조금 다른 정원입니다만 성격이 다른 만큼 구성도 다릅니다. 하마리큐는 다른 정원과도, 특히 간토지방에서도 유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정원입니다.

그 첫번째는 염수, 즉 소금물 호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쿄만의 바닷물을 가두어 만든 호수입니다. 염분은 낮습니다만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하네요


두번째의 특징은 차시츠(茶室)이 정원 안에 있으며 아직도 현존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그런데 그 위치가 아주 절경입니다.

지금도 하마리큐의 차실은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자연과 빌딩의 부자연스럽지만 신선한 절경을 감상하면서 다도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날처럼 맑고 쾌청한 날은 수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이용이 어렵습니다만 저도 이 차실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쉬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도 보고, 간만에 자연 속에 휴식을 취한 기분 좋은 산책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막 찍은 사진들입니다 ^^

돌아가기 전에는 근처에 있는 츠키지 혼간지도 잠시 들렀더랬습니다. 일본에 있는 절들 중에서는 특이하게 인도 양식으로 건립된 절입니다.

가끔씩 즐기는 이런 산책이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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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15:17 2007/1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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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돌 2007/11/24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은 어느 공원이나 별 차이가 없고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도 거의 드물고~
    뭐 그런데 이런쪽은 학실히 일본이 잘 해논듯한~~~~

    좁아 터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공원에 가면 조금이라도 평온함을 느끼라는 ~
    나라의 배려 ㅋㅋ

  2. eihabu 2007/11/2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지만
    300엔이라면 비싸자나이까...

    • antidust 2007/11/27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싼가? 공원이 아니고 으리으리한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300엔이라면 나는 싸다고 생각하지만...뭐 사람마다 시각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3. pecy 2007/11/28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0엔은...100엔의 개념이 한국과 일본이 다르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국도 창덕궁은 자유관람일 입장료가 꽤 나가니깐. 거기다 사견이지만 하마리큐는 9월의 비오는 와중에도 아름다움을 잃지않는 장소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