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場所'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7/05/03 2007년 4월 28일 종로 (12)
  2. 2006/09/03 용산은 변했다 (6)
  3. 2005/06/21 압구정 조이프라자 5층 비재즈? (5)
  4. 2005/04/03 절대 비추! 생애 최악의 음식점 (4)
  5. 2005/03/26 인사동에서 발견한 이질적인 장면.... (1)
  6. 2005/01/25 용산 스페이스 9 (2)
  7. 2005/01/19 눈 오던 날 경희대에서 (5)
  8. 2004/04/18 속초여행기
 

실로 몇개월만인지 모르는 종로 데이트.

전날 학교 후배들과 무리한 탓에 반쯤 시체였습니다만,
장소가 워낙에 익숙한 덕분에 나름대로 편안했습니다.
게다가 2개월만에 다시 만나는 여자친구. 피곤하고 말고가 어디있겠습니까.
장거리 연애는 힘들어요 ㅠ.ㅠ

이날 종로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는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가지 이벤트 피버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즐거운 이벤트가 많아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허허.

계획했던 일정과는 다르게 향한 종로였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하루는 정말 휴가 같은 하루였습니다 ㅠ.ㅠ

2007/05/03 07:32 2007/05/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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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kishen 2007/05/03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은 좀 어떠냐? 골든위크 즐거이 보내려무나~

  2. 우진 2007/05/03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휴가 맞어...아마도 100일휴가의 느낌?

  3. eihabu 2007/05/03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서울 왔다 갔구만...
    새우롤 맛있어보이는군...
    치즈케익도...밥시간이 되서 그런가보다 ^^

  4. 해돌 2007/05/03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왔던때가 공교롭게 서울 어쩌구 저쩌구 행사하던~
    그냥 아무곳에서 특히 청계천을 휘감고 이런저런 행사를 했던때라서~므흣

    서울에 순식간에 왔다 갔군화 다음엔 좀 길게와서 얼굴 좀 보고 가라~이놈 (으르릉)

  5. 해돌 2007/05/03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홈피가 바뀐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설마 아니겠지~냐하하하하~

  6. jbdevice 2007/05/03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우리나라식 라면이 확실히 특식이긴 하지요. 하지만 전 일본식이 입맞에 맞다보니 일본에서 정말 자주 먹었고, 그 후휴증인지 귀국 초기에는 우리나라 라면을 입에도 못댔답니다.
    지금이야 뭐 예전처럼 좋은 간식거리죠.

    • antidust 2007/05/04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뭐 정확히 말하자면 양쪽 다 맛있긴 합니다만...약간 거만한 말이지만 도쿄 촌것들이 만든 라면은 신뢰를 못하겠어요. 도무지가 홋카이도 보다 맛도 성의도 없어요(에비스에서 먹어본 거 하나 빼곤 다 낙제)

 

일전에도 용산 스페이스 9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용산 나들이는 저 포스팅을 한 후 처음입니다. 물론 그 동안 용산은 주욱 갔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전자상가 신관이나 두꺼비시장 같은 게임샵을 위주로 갔었던 것이지요.

스페이스 9이 들어선 옛 1호선 용산역은 역에서 내려 구름다리를 건너 개찰구를 통과하자마자 주욱 깔린 전자상점들에서 "뭐 찾아요? 물어보고 가세요?"라는 용팔이들의 구호가 친숙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용산역의 공기는 용팔이로 대변되는 전자상가의 공기와는 완벽하게 딴 판이었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보다 더 많은 가게들이 들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북적대었으며 조금은 비싸지만 꽤 맛있는 '맛집'이라 불릴 만한 곳들이 한둘 들어서 있었으며(어쩌면 좀 더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밥집이라도 사람들이 1/2 이상이 들어차 있을 만큼 붐비고 있었습니다. 굳이 CGV 푸드코트까지 갈 필요도 없었지요.

붉은 건물의 4, 5층은 식당이라 창문이 비어있지만 상점이 들어선 6층은 빼곡했지요. 4층 로즈버드에서 본 광경입니다

밥을 먹고 건물 안 이곳저곳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구경하고 복도에 늘어선 싸구려 장신구들을 보며 거닐 수 있는 실내 데이트 코스를 만들어주고 있는 거대한 용산 역사는 제가 중고딩 시절부터 출입하던 (여자친구의 말을 빌려)"크고 작은 네모난 박스를 들고 활보하던 아저씨(또는 겉늙어 보이는 학생)들"의 비율은 현저하게 줄고 커플 단위의 행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은 퍼터 골프장이 오픈해서 줄을 서서 퍼터 골프 홀인원(경품이 18홀 무료 쿠폰)에 도전하기도 하였고 5, 6, 7시에 i파크몰 이벤트로 벌어지는 바이올린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파워풀한 눈화들의 공연은 들을만하기도 했고 볼만하기도 했지요

작년에 돌아봤을때는 아직도 미입점 점포도 많았고 얼마나 점포가 들어오려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11년 전부터 들락거리던 용산역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변했습니다. 제가 만든 곳도 아니고 뭐 관계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괜히 커피를 마시면서 흐뭇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오늘 둘 모두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만나 여기저기 돌아다니기가 좀 버거웠는데 용산역사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놀이가 다 해결된다는 것도 좋았고요.

걷다 구경하다 놀다 지르다,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오락실과 노래방만 들어오면 완벽인데 말이지요....

오늘 지른 핸드폰 액세서리. 토로 안에 또 토로가!!

2006/09/03 23:15 2006/09/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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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kishen 2006/09/04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무차 가끔 방문하는 용산은 전혀 변하지 않았던데.. 역사쪽은 그렇다는 말이로구먼. 흠흠...

  2. 해돌 2006/09/04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용산이 많이 변했음 죽어있던 상권도 좀 살아난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역시 용산역 주변만....신관쪽은 좀 힘든듯한 (돌핀에 재혁씨......나도 요즘 안가서줘서~머러)

  3. 우진 2006/09/05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이스9 용산역 빼고는 용산터미널주변은 크게 변한건 없을거야...전자랜드에 붙어있는 건담은 아직도 있는가 몰러;;

 
사연은 여기

자기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는 손님을 무시하는 가게는 장사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특히나 압구정 조이프라자와 같이, 게임과 같은 놀이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에서 저런 몰지각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없군요.

제가 당한 일은 아닙니다만 제 절친한 친구가 당한 일이니만큼 흑색선전차 포스팅합니다.
2005/06/21 21:37 2005/06/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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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마마 2005/06/22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아직도 서울 시내에 그런곳이...
    근데 특공바넷사??어디서 많이 들어본 아딘데..
    루리버파 활동하시나??

  2. antidust 2005/06/22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리에서는 활동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것는디

  3. 종광 2005/06/2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사하기 싫은거죠. 걱정안해도 알아서 망할듯. 주인이 개념이 없으니..

  4. JK 2005/06/23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같은 세상에서 손님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무서운게 고객인데.
    antidust님 블로그가 들리는 곳에
    링크되어 있어서 왔는데 shikishen형 동생되시죠? ^^

  5. antidust 2005/06/2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광 / 반말하는 게 가장 임팩트 컸습니다....

    JK / 네, 반갑습니다 ^^

 
유학 가기 전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4월 2일. 오락실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면서 사람들을 모두 만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 메뉴는 뭘로 할까~라고 하면서 종로 바닥을 헤매고 다니다가 놀부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만....저녁 7시 경의 종로 바닥에서 놀부에 6명 자리가 날리가 없지요....궁여지책으로 다른 부대찌개를 찾다가 의정부 부대찌개라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포스팅 제목에 부합하는 그곳이지요.....

6명이라고 하니 안으로 들어가랍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무슨 룸 같은 곳이 있어서 옳거니 하고 앉았는데

8인석 전테이블 위생상태가 이 모양입니다...왜 이때 다시 일어나서 나가지 않았는지 후회막급입니다. 사실 여기서 기분이 팍 상했는데 5인분 시키니까 1인분은 그냥 주겠다네, 밑반찬을 좀 더 주겠다네 하면서 선심쓰듯이 이야기하는 씹어먹어도 시원찮은주인장 아줌마 때문에 기분이 점점 더 나쁩니다.
(쓰다보니가 안나온 우리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리고 주위를 좀 둘러보니

창고가 있는 방에서 밥을 먹이고 있더군요 이 가게.
그리고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면 걸려있는 옷도 저희 옷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밑반찬이라고 나왔는데

부대찌개 하는 집에 가서 밑반찬이 올 푸성귀로 나온 곳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게다가 상태는 척 봐도 며칠-길면 몇주는 묵었을 듯한 부식에 가까운 상태. 이걸 하나 더준다고 선심쓰듯 이야기하니 씹어먹어도 시원찮죠.(수저 아래에 보이는 테이블 위생상태도.....뭐 처음에 이야기했지만요)

더욱이 부대찌개랍시고 나왔는데

세상에 6명이 먹는데 이걸 한 솥에 다 줍니까.....(경악하고 있는 입에 주목)어느 세월에 끓으라고. 거의 찌개가 아니라 찜 수준이더군요.

이걸 2만 6천원이나 내고 먹었으니 자리를 안 뜨고 남아있던 우리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 밖에요.

참고로 공기밥도 나왔는데 누구나 먹어봐도 알 수 있는 찐밥. 이삼일 정도는 되었을것으로 추정되며 현역 만기 제대한 제가 보증컨대 짬밥이 100배 맛있습니다. 부대찌개 집가서 공기밥을 남긴 것은 태어나서 처음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혹시나 며칠 전 사랑니 포스팅을 보신 분께서는 사랑니 때문에 못 먹은 것은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저 이날 호밀빵 웰빙버거도 먹었고 아침에는 계란프라이에 고추장도 비벼서 먹고도 아무 탈 없었습니다. 이 짜증나는 맛은 같이갔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명은 댓글을 달아서 보충 설명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여하튼 종로 바닥 한 가운데에서 이런 비위생, 비양심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이 가게....네티즌에게 고발합니다. -_-

종로에서 이런 가게 가면 절대 가지마시고 딴데 가세요....
(의정부 부대찌개 바로 밑에 있는 함흥냉면의 압박...)

그리고 나와서 안 사실인데.....

한 집에서 부대찌개, 통닭, 감자탕, 생삼겹을 다 합니다.....-_-
한 메뉴만 전문으로 해도 경쟁에서 밀릴까 말까하는 요즘 시대에 이런 가게가 맛이 있을리가 없지요....

가게에 악감정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지만라기 보다는 정말 이렇게 지저분하고 더럽게 장사하는 곳에서 돈을 버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정당하게 돈내고 드실 수 있는 곳에서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2005/04/03 00:48 2005/04/0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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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최악의 맛집이라..

    Tracked from Dreams in My Heart 일기장 2005/04/06 12:24  삭제

    세상에 이런데도 있다네요...(멍..) 기분나쁘게도 이런 최악의 식당에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창자가 배배 꼬인단말이죠(제 성격도 좀 꼬여서요) 최소한 그릇은 좀 닦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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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hen 2005/04/03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피를 토했지...

  2. 김현덕 2005/04/04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먹고와서 저녁에 배가좀 아펐던것도 사실임...

  3. antidust 2005/04/0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nahen / 각혈도 하셨습니까

    현덕 / 난 진통제도 안 통하더라고

  4. 장병규 2005/04/09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는 도중에 지하철에서...내보냄....

 
지난 22일 화요일에는 인사동에 갔더랬다. 유학가서 학생들에게 줄 조그만 선물이라도 사야겠다는 마음에 여자친구와 인사동 거리를 한 바퀴 주욱 돌았다. 물건을 고르는 중에 이것저것 구경하는 우리나라다운 장신구들을 구경하는 것이 역시 인사동 거리의 재미가 아닐까.

그러던 중 발견한 어떤 기념품 가게.


딱 보기에는 인사동 어디에나 있을 듯한 점포다. 그런데 진열대 조금 아래를 보니

응?

너네들 여기서 뭐하냐.

나도 건프라 만들고, 때때로 사진을 여기에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뭐랄까, 처음 여자친구와 봤을 때는 뭐냐 이거, 웃기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건담을 알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이 저것을 보았을 때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할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의 토속적인 것들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인사동에 발걸음을 한 외국인에 대한 나라망신이 될 수도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꽤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내 짧은 생각과는 달리 저기에 전시해 놓은 블루프레임 세컨드 L이나 윙건담에 뭔가 다른 뜻이 담겨져 있다던가 점포 컨셉이라면 더이상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저렇게 이질적인 곳에 일부러 전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꽤 좋아하는 물건을 보고 싶지 않은 장소에서 보는 것도 상당히 묘한 기분이다.
2005/03/26 21:42 2005/03/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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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 2005/03/28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나도 얼마전에 인사동 갔을때 봤었다;
    뭔가 당황스럽더만=_=);;;

 
한번쯤 둘러보고 싶었지만 모두들
"볼 거 없어!"라는 말에 안 가봤던 스페이스 9.
지난 23일에 둘러볼 기회가 있어 여기저기 구경을 가 봤다.

1호선 용산역에서 하차, 전자상가 쪽 출구로 나오면 스페이스 9 3층 입구가 보인다. 용산하면 떠오르는 전자제품, 컴퓨터, 게임에 관련된 매장은 모두 이쪽에 있다. 7층인지 8층인지 까먹었는데 여튼 꼭대기는 그 쯤 되고 1층 매장 규모는 테크노마트 보다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었지만 아직 입점하지 않은 매장터가 여기저기 많아서 뭔가 공허한 느낌은 없잖아 있었다. 또한 점심 시간대여서 그랬는지 어땠는지는 몰라도 점포 사이사이를 돌아다녀도 전자상가처럼 호객행위가 많지는 않았다. 아니,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더라. 돈이 없어보였나?

여튼 이쪽 건물에서 용산역쪽을 바라다보면 CGV쪽 건물에 위치한 광장이 보인다.

3층은 한 번 스페이스 9 건물을 나가서 용산역으로 들어가던가 별도의 출구를 이용해서 CGV 건물 방면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4층부터는 CGV 건물과 연결 통로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

CGV 건물은 6층에 영화관이 있고 4~6층마다 전부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들이 즐비하다(점심은 이곳 4층에 있는 놀부 부대찌개에서 먹었다). 4층은 용산역 TMO와도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조금만 이곳을 일찍 알았다면 부대 복귀하기 전에 시간 때우기도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뭐 이미 전역한 몸이라 별 상관은 없지만.

4~6층 모두 의류 매장이 있고 6층에는 캐릭터 샵도 있다. 이것저것 전시는 많이 되어 있는데 정작 살 것은 별로 없다. 18금 애니메이션 가샤퐁 시리즈 세트를 판다는 것 정도? 그리고 전자상가 두꺼비 시장에 있는 캐릭터 샵보다 품목들이 조금씩 비싸다. GPM 트레이딩 피규어는 2000원이라는 엄청난 차이....그러나 모델로 나온 것으로는 처음 구경하는 빅잠은 꽤 신기했다.

CGV쪽 건물은 건물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용산역, 또는 스페이스 9 본 건물을 통하여 양쪽을 이동하거나 아니면 사진에서 보이는 광장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광장은 지역적 여건 때문에 쌀쌀하기는 하나 햇볕도 잘 드는 편이고 쉼터나 스테이지 등이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쇼핑을 즐기다가 앉아서 쉬기에는 좋아보인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 앉아서 쉬지는 않았지만.

이쪽 캐릭터 샵에 원하던 물품(치비 갤러리)이 없어서 들렀던 전자상가에서는 스페이스 9 쪽 점포들을 매우 탐탁치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해있어서-경쟁 상대니 당연하겠지만-들렀던 캐릭터 샵에서도 스페이스 9 쪽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기도 했다. 여튼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물건은 많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구경하기는 좋았다. 입점한 점포들의 식사대가 싼 편은 아니지만 CGV 영화관이 있는 6층에는 푸드코트도 있고(이걸 점심먹고 난 후에 알았다 ㅠ.ㅠ) 용산 쪽에서 파는 물건들에 평소 관심이 있던 통칭 아키바'이 바닥' 사람들이 아이쇼핑을 즐기기에는 괜찮은 곳이었다. 문제는 이 바닥 사람들은 총알이 허락하는 한 구매가 우선이지 아이쇼핑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는 점에 있으나....그건 각자 개인의 문제.
2005/01/25 15:58 2005/01/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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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이 2005/01/25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층의 모델파는 곳 옆쪽에 있는 악세사리점에서 아는 동생이 알바하는지라 몇번가보긴 했군-ㅅ-a 뭐 건물은 이쁘더라-ㅁ-;

  2. antidust 2005/01/25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동생 참 많다....-_-

 
제법 눈발이 보기 좋게 날리던 18일은 여자친구와 경희대에 놀러갔다. 특별히 경희대에 목적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 근처 병원에 볼일이 있던 여자친구와 잠시 만나 점심이나 먹으려는 목적이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경희대에서 밥먹자고 했던 것이 현실화되어 버리고 말았다.

여튼 경희대는 고등학교 시절 경희의료원에 입원했던 친구 병문안 때문에 자주 가봤지만 정문 안쪽으로 들어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나 여자친구나 둘다 경희대생은 절대 아니다.....


11시 30분 정도 되었을거다. 그 시간에 방학한 대학교는 엄청나게 한가했다. 정시 모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턱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다.


여자친구가 다니는 치과. 눈오는 데 그냥 지나치긴 아깝고 해서 그냥 기념으로 찍었다....


경희대 학생식당이 있는 청운관 앞에 있는 다리. 분명히 건너기 전에는 청운교(靑雲橋)라고 씌어있었는데 사진에서는 대성교(大成橋)라고 되어있다. 뭐냐 너?


경희대 식당 메뉴. 짜장면과 짬뽕국이 있었는데 짬뽕국은 상당히 먹기가 거시기했다. 물만두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김밥을 시켰는데 맛을 보니 그냥 물만두가 나을 뻔했다. 눈을 피해서인지 아니면 점심을 싸게 먹기 위해서인지 12시가 지나자 많은 인파로 식당이 바글바글했다. 사람이 다 빠져나갈 무렵에 청운관을 나왔다. 눈은 말끔히 그쳐있었지만 이미 쌓일대로 쌓여 있었고 하늘은 아직 흐려서 눈오는 날이라는 기분을 아직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참 멋드러진 건물이었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신전을 보는 듯한 느낌. 분수로 추측되는 조형물 근처에서는 여대생인지 원서 넣으러 온 여고생인지 모를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 둘이서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나도 올 겨울에 눈을 뭉쳐서 만져본 것은 처음이었다.


무슨 성당 비스무리하게 생긴 위압적인 건물.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경희대 학생들도 입학식 때 빼고는 못들어간다고 한다.

밥 먹고 걸어다니고 하면서 대략 경희대 안에서 두 시간 정도를 보냈다. 남의 학교라고 해도 세종대, 건국대, 연세대 정도 밖에 안 가봤지만 역시 남의 학교 구경은 재밌다. 특히 산이 아니고 평지라는 점이 너무 부러웠다....(동국대 와본 사람은 알 것이다)
2005/01/19 19:26 2005/01/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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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떠돌 2005/01/20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삿보로는 언제 오실랑감요 좀 느지막히 오세요 아주 폭설에 ㅡㅡㅋ 크크 암튼 삿뽀로도 나름대로 재미나것네요

  2. antidust 2005/01/20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4월쯤. 눈 다 그치면 갈 것 같은듸...

  3. 존슨 2005/01/22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집 앞에 오면 전화를 하지 예끼. 이 친구야.

  4. antidust 2005/01/23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질 중이었수 미안하외다....

  5. redmist 2005/01/30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화의 전당이군... 거의 이벤트 홀이지 -_-

 

속초여행기

일상/場所 2004/04/18 15:30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군 동기들과 함꼐 전역 여행을 다녀온 날이다. 이런 저런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온 여행이었기에 쓸말도 많고 할말도 많지만, 이번에 속초에서 보고 들은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아주 간략하게 풀어보겠다. 그냥 내가 본 곳 한도내에서의 여행가이드라고 생각해주기를.

속초해수욕장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불과 3~400미터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그리 크지 않은 크기이지만 속초 8경의 하나인 조도(鳥島)를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숙박업소나 각종 편의 시설과도 가까운 것도 큰 장점 중 하나. 모래사장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많이 복잡하다고 하지만, 내가 갔다 왔을 때는 어디까지나 비수기였기 때문에 한적하게 즐기다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근 10년만에 보는 바다였기 때문에 상당히 들뜬 마음으로 오래 감상할 수 있었다.

해수욕장 입구 왼쪽편의 방파제에는 횟집들이 주욱 줄을 지어 늘어서 있는데, 이 근처에서 회로 유명한 대포항까지 굳이 가지 않아도 비슷한 가격에서 괜찮은 회를 즐길 수 있다. 인심도 괜찮은 편이어서 숭어, 광어*2, 우럭회를 사서 먹었는데 50,000원에 해달라고 박박우겨도 먹힌다. 바로 근처에 깨끗하고 서구화된 횟집도 많지만, 시장통 분위기와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부딪히며 먹을 수 있어서 방파제 횟집이 훨씬 인기가 좋다고.

아 또 하나, 방파제쪽에서 바라보는 속초의 야경은,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꽤나 느낌이 좋다. 숙소에 있다가 밤에 해수욕장에 나와보면 분명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단, 군사지역이므로 24시 이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설악산국립공원(울산바위코스)

1.신흥사

신흥사는 설악산국립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관광지이다. 신흥사 문을 지나면 통일보살이라는 거대한 보살을 볼 수 있다. 이 보살 주변에는 1만원에 기왓장에 소원성취 등의 글귀를 적어 보살에 바칠 수 있는 점포등이 있다.

이 보살 주변에서 비선대로 가는 코스를 택하면 내설악까지 이어지는 설악산의 각종 등반 코스를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고, 신흥사 본당으로 가게 되면 해발고도 780m의 울산바위로 가는 산악로를 타게 된다. 비록 4km 정도의 비교적 짧은 코스이기는 하나 난이도가 거리에 비해 만만치 않고 경치가 웅장해서 이번 코스로 택했다.

신흥사 본당에는 민속주점이 자리하여 있고, 자유로이 불당을 돌아볼 수 있지만, 그리 큰 볼거리는 제공하지 않는다. 단, 울산바위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면, 꼭 신흥사 본당을 지나가야 한다.

2. 흔들바위/계조암까지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까지는 그리 길도 험하지 않고 휴게소도 적당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말 그대로 관광코스다. 여유로이 올라갈 수 있는 데에 반해 오히려 호객행위가 심각하여 그것이 더욱 난관일 정도.

내가 올라갈 때에는 폭설 피해로 인하여 나무가 뽑히거나 누워버린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으나, 고도가 올라갈 수록 그런 경우가 적었다. 처음에는 그런 나무들 때문에 내심 걱정도 많이 하면서 올라갔다. 허허.

흔들바위에 이르기까지는 중간 휴게소가 두 군데가 있고, 화장실이 역시 두 군데가 있다. 두번째 중간휴게소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으므로 울산바위까지의 힘겨운 여정을 버티려면 꼭 이 화장실을 들러야 한다.

흔들바위는 말 그대로 강하게 흔들면 좌우로(앞뒤로 흔들리지 않는다. 골백번 흔들어도 소용없다)흔들흔들 거리지만 굴러 떨어트린 사람은 아직 한사람도 없다고 한다. 자신이 강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힘껏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808계단 앞까지

808계단이란 울산바위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붉은 철계단을 말한다. 거리는 1km이 채 되지 않는 거리지만 체력 소모가 심한 코스. 무언가 먹을 걸 파는 휴게실 따위는 전혀 없고 오로지 등반만 있기 때문에 대개의 수학여행 집단은 계조암에서 하산한다.

흔들바위부터는 길이 닦여 있거나 계단이 제대로 놓여있는 곳이 거의 없다. 산타는 기분이 꽤 난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흔들바위까지 올라오던 페이스로 속도를 붙여 올라가면 쉽게 지치므로 여유있게, 또한 멀어져가는 아래 경치를 감상하면서 올라갈 것을 추천한다. 괜히 울산바위가 가까워진다고 위를 보며 올라가다간 808계단에서 기절한다.

808계단 언저리에 도착하면 사진을 찍기 좋은 곳들이 꽤 많이 있지만 실제로 이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지쳐서). 808계단은 짧지만 정신적인 압박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장시간 쉬면서 사진이나 찍는 것도 바람직하다.

4. 정상까지

울산바위 등정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808계단은 철제계단으로 경사가 매우 급하고(심한 곳은 80도 가까이 된다) 여기저기 용접이 떨어져 나간 곳도 보이고, 계단 자체가 흔들림이 심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권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다 무서움에 난간을 있는 힘껏 붙들고 올라갈 정도니까.

실제로 발 디딜 곳이 좁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라온 그 어느곳보다 신중하게 올라가야 하는 곳이다. 올라가다보면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궁금하게 만들어진 곳도 있는데 바위와 몸이 거의 맞닿기 때문에 머리충격이나 팔의 생채기 등이 나기 쉽다.

정상에는 산악구조인 2분이 냉차를 팔고 있는데, 첫잔은 공짜로 준다. 또한 원판 사진을 박는 것으로 부수입을 올리는 분들이라 사진을 상당히 잘 찍는다. 입담도 좋다.

정상 바로 아랫부분에 난간을 넘어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정상 아랫쪽의 낮은 봉우리에 올라갈 수 있다. 별것은 없지만 설악산 울산바위의 명물중 하나인 '남근바위'를 불 수 있으므로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청초호, 속초시내

속초시내는 7번이나 7-1번, 9번 버스를 타고 대포항 반대방향으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어느 시내가 다 그렇듯이 제법 번화가 분위기가 난다. 굳이 가볼 필요는 없지만 서울 공기가 그리울 때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속초시내로 올 때 버스에서 내린 길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의 골목이 청초호로 통하게 된다. 속초에는 속초시의 위 아래로 석호인 청초호와 영랑호가 자리하고 있다. 청초호는 거의 항구화 되어 있고 항구 가득히 정박되어 있는 오징어잡이배를 볼 수가 있다. 또한 청초호의 하버 브릿지를 건너서 가면 걸어서도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갈 거리가 된다. 그리 큰 구경거리는 없지만 대포항까지 가기가 귀찮다면 시내에 온 김에 청초호를 들러보는 것이 좋다.
2004/04/18 15:30 2004/04/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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