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 정오 - 에비스

 JR 하라주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에비스역. 개찰구를 나와서 가든 플레이스 방향으로 나오니 이동보도(스카이 뭐였는데...)가 등장하더라. 공항이나 종로3가 정도에서만 구경했던 이동보도가 제법 길게 이어진 길을 나름 속보로 성큼성큼 걸어서 몇개인가를 통과하니 가든플레이스가 나왔다. 가든플레이스는 코엑스몰을 연상하게 하는 쇼핑 거리였다. 가든 플레이스 한가운데에 그렇게 크지 않은 광장이 있었고 광장 가장자리에 벤치가 많이있어서 부근의 직장인들이 이 곳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테이크 아웃 커피를 마시거나 하고 있었다. 건물은 지하와 지상에 의류나 장신구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잔뜩 위치해 있었고,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는 나는 동생에게 추천받은 지하 2층 푸드 코트의 라멘야(라면집) 만류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길어져서 가립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생각지 못했던 해혼 갤러리도 잠시나마 구경할 수 있었고, 긴자역에 전시되어 있던 스누피 관련 상품들도 본 것을 소득이라 여기고 다시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이번 일본행에서 가장 기대했었고 가장 실망했던 아사쿠사를 향해 갈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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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으로 글이 길어지고 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이 쪽이 나중에 읽을 때 더 떠올리기 쉬운 관계루다가... 아무튼, 16일 오후 2로 이어진다. ...16일 3은 나오지 않기를...

추가 : 이글루스 인기 블로거 존 군의 요청에 의해 트랙백 추가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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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hikishen

2007/08/30 13:07 2007/08/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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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JK 2007/09/02 19:11 # M/D Reply Permalink

    라면과 맥주...으음...으으음...
    오늘 가본 B-base 정말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드래곤볼 관련 상품이
    적었다는 것. 근데 용산에 있는 다른 피규어 샵들도 돌아봐서 재정이 파탄이 났어요.

    1. shikishen 2007/09/02 19:23 # M/D Permalink

      찾아가기 쉬운 곳이면서도... 그렇지. 사실 온라인 뒤지는게 가격적으론 더 싸지만 실제 보고 뽐뿌 받는 건 오프매장의 파워가 장난아니니깐. ...그나저나 지름신 잘 쳐내는 님자가 파탄이라면 대단한 것들을 많이 보았나보구먼... 나중에 라멘 혹은 맥주로 모임 만들어 보자구~

  2. 2007/09/02 19:49 # M/D Reply Permalink

    에엑 잔 무지 커 보이는데 겨우 2,3모금이라니...오호...(입맛 쩝쩝)
    그러고보니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일본에서 가 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
    이번에 가면 친구들이랑 가봐야겠어요~
    스누피이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하악하악

    1. shikishen 2007/09/03 10:15 # M/D Permalink

      적은 양이지만 각각 맛을 비교해 보라는 의미이지요. 저렇게 해서 500엔이었던가.. 그렇습니다. 가실 기회가 되심 꼭 도전해 보셔요~

  3. 이카수 2007/09/02 23:23 # M/D Reply Permalink

    냉미소라면은 먹어본적은 없지만 조금은 상상이 가는 맛이랄까?
    하지만 직접 먹어보고 싶네.
    그리고 맥주 맛보기라는 상품은 정말 기발한것 같음...
    근데 난 삿포로파가 아니라 아사히파라서... ㅎㅎㅎ

    1. shikishen 2007/09/03 10:17 # M/D Permalink

      도쿄 가시면 함 도전해 보셔요. 아마도 상상하신 그대로가 아닐까 싶습니다요.
      쿠라베 셋트는 삿포로에서 3종 세트였던 것이 도쿄 에비스에선 4종으로 늘어나서 이 또한 좋더라구요.
      B'z 생각하면 아사히 많이 마셔줘야 하지만 삿포로파로 귀순해서 말이죠.. 으음...

  4. 2007/09/02 23:24 # M/D Reply Permalink

    인기 블로그가 어딘가요 하악 링크점 굽신굽신

    최근에 에비스 몇번가봤는데 깊은곳까진 안들어가봐서 잘 몰랐는데 저런곳이 었었군요..!

    1. shikishen 2007/09/03 10:18 # M/D Permalink

      링크 걸고 트랙백 쐈다는.. 요런 인기 블로거.

      나중에 도쿄 갈 일이 있음 같이 라멘 먹고 맥주 마시러 가자구. 우후후.

  5. antidust 2007/09/03 23:43 # M/D Reply Permalink

    나도 가마쿠라 여행기 올려야 되는데 언능 놋북이 책상으로 돌아가야 작업을 할텐데 말이지 흠흠.

    1. shikishen 2007/09/04 19:07 # M/D Permalink

      허리나 언능 낫그라. 가마쿠라 여행기 천천히 기대하고 있을께.

  6. 미령 2007/09/09 00:39 # M/D Reply Permalink

    대문호님의 말씀과는 반대로, 저는 더울때 먹는 맥주는 더 취기가 오르던걸요? ^_^;;;;
    아아아...야밤에 보는 냉미소라멘의 정경은 그야말로 테.러.입니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의 라면집.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전자제품의 수리 가격에는 정말 입이 따악~벌어지더군요.
    저도 맛이간 컴퍼넌트 생각에 요도바시에서 수리에 대한 가격표를 보니 현기증이.....(위의 카메라 수리와 비슷한 가격이었어요.) 스누피전....가 보고 싶어요..;ㅁ;

    1. shikishen 2007/09/09 10:13 # M/D Permalink

      댄스댄스레볼루션이 인기몰이를 하던 시절부터 더울 때의 안취하는 맥주를 경험하고 나서 대문호님의 말씀에 더욱 수긍하게 되어버렸답니다. 저 냉미소라면을 선택하게 만드신 장본인께서 테러라니요.. 우후훗. 나름 소심한 복수가 되어 기쁩니다요.(뭐?)

  7. natsue 2007/09/12 00:39 # M/D Reply Permalink

    기렇죠. 에비스에 갔으면 맥주 박물관을 안 갈 수가 없는 겁니다.
    저도 혼자 가서 다섯 잔이나 연거푸 마시고 계속 여행을 했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습니다(잠시 눈물 좀 닦고......)

    1. shikishen 2007/09/12 10:57 # M/D Permalink

      다섯 잔이나.. 술이 세시군요. 부럽습니다... 도쿄에 또 가게 된다면 반드시 들르고 싶은 스팟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삿포로가 더 땡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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