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슬링거 걸 9권

 묘한 느낌의 그림체로 총기 오타쿠+로리콘들을 겨냥한 상업적인 만화...라는 첫인상을 안겨주는 만화 건슬링거 걸. 하지만 등장 당시에 유행이었던 허무함과 상실감을 가득 담아내는 에피소드들로 무장하여 막연히 미소녀물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한 독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려주는 그런 작품이다.  1년에 2~3권 정도의 템포로 발매되고 있는 단행본은 국내에도 꾸준히 번역본이 나오고 있어, 지난 겨울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9권이 최근 국내에도 번역본이 나와서 구매해 보았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소녀들은 각자 총을 능숙하게 다루며 온갖 테러 대항 작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한정된 삶을 충실히 불사르는 것일 뿐이다. 뭔가 내용을 까발리지 않고 설명하려니 무지 어렵지만... 총기에 관심없는 여성 독자 여러분도, 모에물을 혐오하는 밀덕 아저씨들도, 서글프고 애처로운 드라마 한편을 원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하는 작품되겠다. 특히나 7~8권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2기 의체 페트르슈카가 9권에서 잠깐씩 스쳐지나갈 때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시작할 1권부터의 정주행은 애처로움과 눈물을 한껏 자아낼 것이라는 것을 적어두고 싶다. 10권이 기대되면서도 또 박복한 소녀들의 서글픈 드라마가 걱정되는 심정으로 책을 덮게 되는, 그런 9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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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22:16 2008/03/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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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스인마틴 2008/04/01 01:15 # M/D Reply Permalink

    뭘까요? 제목만으로는 땡기지 않았는데 이러한 극찬에 일단 넘어가는군요.
    궁금함은 못참는 성미라서..

    1. shikishen 2008/04/01 19:03 # M/D Permalink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실 겁니다. 단순히 재미있다고만 하기에는 서글픈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작품이지요...

  2. AyakO 2008/04/01 12:34 # M/D Reply Permalink

    역시 9권은 1권부터의정주행 을 일으키는 마법의 주문인가 봅니다. 으아아.

    저는 페트르슈카보다 그의 담당관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록사나 에피소드...

    아무튼 최근 접한 것들 중에서는 건걸9권이 가장 심리의 메마른 사막에 가뭄의 단비였던 것 같네요.

    1. shikishen 2008/04/01 19:04 # M/D Permalink

      DMC나 신암행어사, 인시윈시몬스터 같은 작품들만 보다가 이번 9권을 보고 나니 정말 이러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 최근엔 이것 뿐이구나 싶더라구요... 좀 쌩뚱맞지만 올해는 이토 준지나 후루야 미노루의 신작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3. 해돌 2008/04/01 18:27 # M/D Reply Permalink

    마놔책 사러 가야 하는디....아놔~사실 희준이가 이 작품을 보고~
    감동해서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없는 바닷가에서 피구공을 구했던거지~

    여튼 스토리가 가볍지 않으며 진지한게 단순히 미소녀-연예시뮬을 ~

    원하는 덕후들에겐 크게 어필 하지 못할듯.....애니도 있삼~근데 애니는~_~;

    1. shikishen 2008/04/01 19:05 # M/D Permalink

      피구공에 꽂힌건 에타가 아니라 솔리더스 스네이크였는뎁쇼.. 요번 메탈기어4에서 프로그 부대도 피구공을 쓰는 것 같더군요. 건슬링거걸 애니는 요번 2기까지 가볍게 넘겨주고 페트라 나오는 3기(만약 나온다면...)부터 챙겨보려구요.

  4. 우진 2008/04/01 18:57 # M/D Reply Permalink

    안젤리카가...설마아.....;; 그러진 않겠죠? 음 그렇진 않을거야......;;
    (라며 위로하는 1人) 그런 마무리는 안젤리카를 2번 죽이는거야~~

    1. shikishen 2008/04/01 19:06 # M/D Permalink

      사실 누군가 의체가 죽으면 그 의체는 두번 죽는게지.. 뭐, 일단 보라구.

  5. eihabu 2008/04/04 08:20 # M/D Reply Permalink

    나중에 형네집 가면 함 봐야겠네~!!

    1. shikishen 2008/04/08 12:31 # M/D Permalink

      여즉 안 봤었나? 담번에 꼭 도전해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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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고마워, 스테파니. 그대가 부르는 프렌즈는 너무나도 좋구려. 덕분에 앨범도 선물받아서 듣다보니 다른 곡들도 좋은 곡이 많구려. 고마워. 고마워요.

 고마워요, 카와무라 류이치 성님. 성님의 목소리는 내겐 딱 좋을 정도로 느끼해서, 루나시 시절의 곡들도, 10년전 솔로곡들도, 최근의 에버그린에서 다시 부른 곡들도 너무나 좋네요. 추억이 어려있는 BEAT와 I LOVE YOU는 심금을 울려주네요.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B'z, SMAP, SUNSET SWISH. 당신들이 부른 고마워요(ARIGATO)는 이따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게 해주는 힘이 있네요. 멋지다는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B'z, 노래 실력과는 관계없이 좋은 SMAP, 그리고 새삼스럽게 고마운 SUNSET SWISH.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노래방을 좋아하고 드럼을 잘 치고 싶어서 열심히 우주의 의지에게 전파를 보내고만 있어도, 새삼스럽게 고맙다는 느낌이 드는 노래들이 있어서, 잠들기 아쉬우면서 내일 아침에 다시 찾아올 월요일이 두려운 밤에 고마운 마음에 적어보았다.
 
 뭐, 어디 고마운게 노래뿐이랴. 정말 고맙다고 꼭 말해야 할 사람들이 손 닿는 가까이에, 눈길 닿는 거리에, 휴대폰 전파가 닫는 거리에, 네트워크 회선이 닿는 지구 반대편에 얼마든지 있는 걸.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존재해 주어서, 살아 주어서, 저를 만나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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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22:25 2008/03/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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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oo 2008/03/24 08:26 # M/D Reply Permalink

    전파만 보내지 말고 연습을 하란 말이다. 버럭버럭

    1. shikishen 2008/03/24 09:52 # M/D Permalink

      연습을 하라는 생각에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끼어있는거야. 우주의 의지는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도 받아들여 충실히 이루어낸다구. 우선은 믿고 또 믿으며 전파를 보내는게 먼저란다.

    2. SMoo 2008/03/24 16:05 # M/D Permalink

      괴전파를 보내버릴테다. 찌릿찌릿

    3. shikishen 2008/03/24 19:16 # M/D Permalink

      아! 찌릿찌릿하다!

  2. 해돌 2008/03/24 21:56 # M/D Reply Permalink

    어느날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쭌이가 보낸 괴전파와 텔레파시가 통한건가?~

    통하였느냐........무엇에 쓰는 전파인고? 고 파시 고 파시~고고 쉿끼

    1. shikishen 2008/03/24 22:03 # M/D Permalink

      ...그냥 전기 오른거 아니구요?

  3. 잡아라별 2008/03/25 13:05 # M/D Reply Permalink

    헛! 이놈..제대로 연습하는 구나...대단한놈...ㅡ.,ㅡ;

    1. shikishen 2008/03/28 14:01 # M/D Permalink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좀 유쾌하다. 으하하!

  4. 바람개비 2008/03/25 21:37 # M/D Reply Permalink

    왠지 난 하기만 하면 잘 할꺼라고 생각하다가 한심한 사람이 되어버린 만화가 생각나는데...

    하지만 범사에 감사하는 너의 모습에 솔직히 많이 놀랍다. 우리 신흥 종교를 만들어서 때돈을 벌자. 전파를 보내면 돼?

    1. shikishen 2008/03/28 14:07 # M/D Permalink

      그건 자기가 '하기만 하면' 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지. 난 다 이루었고 그 사실에 감사하는 거라니깐. 전혀 다른 거야.

  5. 중년 2008/03/25 22:53 # M/D Reply Permalink

    전 소녀시대에게 감사하고 삽니다

    1. shikishen 2008/03/28 14:07 # M/D Permalink

      난 티파니한테만.

  6. 그리스인마틴 2008/03/28 02:18 # M/D Reply Permalink

    보내신 전파는 잘 수신했습니다.^^

    1. shikishen 2008/03/28 14:07 # M/D Permalink

      재미있는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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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진심 확인하기(혼네확인)

 NATSUE 님의 블로그에서 퍼오고 트랙백.

해보실 곳은 요기.

일본인들은 혼네-다테마에라는 것이 있어서 겉다르고 속다른 못 믿을 사람들이다..라는, 편견 가득한 정의를 들어본 일이 한번씩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나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은, 메이와쿠-민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이러한 다테마에 때문에 비지니스의 흐름을 잡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도 한다. 뭐, 우리와 민족성-문화가 달라서 그런 것이지 일본인들이 못 믿을 민족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50년전의 역사 때문에 무조건 호감만을 품을수 없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뭐, 그런 이야기는 평행선의 반복일 뿐이니 접어두고, 아무튼 진심 확인, 혼네테스트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재밌어 보여 퍼 왔다.

세종대 만화패 한손 만세!!



 

WGF FOREVER!!



 

다음카페 나야나야 브라더들...



 ...입력한 문자열을 가지고 처리하는 방식의 스크립트에 일희일비하는 건 좀 웃기기만, 아무리 그래도 결과가 다 비슷비슷하면 어쩌자는 건지... 뭐, 그래도 작게나마 사랑받고 있다니 기분은 좋군... 여러분은 사랑받고 있습니까? 왜 전 사랑받고 있다고 나오는데도 서러운 눈물이 흐를...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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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12:35 2008/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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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n 2008/03/21 17:46 # M/D Reply Permalink

    저거 영어로 하면 다 괜찮은 결과로 나오는 거 같더군요...
    한글이름이나 한자나 일본어로 하면....후덜덜덜더럳더ㅓㄷ러덜...

    1. shikishen 2008/03/23 22:27 # M/D Permalink

      어.. 그런 거였군요. 한글로 다시 고쳐서 해볼까 싶긴 하지만, 지금의 좋은 결과가 바뀔까봐 겁나서 그냥 두렵니다요.(...)

  2. 숙희 2008/03/22 00:03 # M/D Reply Permalink

    헐 나 삐졌뜸

    1. shikishen 2008/03/23 22:27 # M/D Permalink

      에엥? 워째서?

  3. 해돌 2008/03/22 16:43 # M/D Reply Permalink

    라군이나 믹흘 혼네는 왜 없냐능.....혼네줄까부당.......으르릉~

    몰라 몰라 귀찮아 나는 아직 사랑을 몰라 몰라~그래도 해돌은 좋아좋아

    1. shikishen 2008/03/23 22:28 # M/D Permalink

      라군이랑 미클도 생각은 했었는데, 점심시간이 오버한데다 인원수가 넘 많아서.. 글구 전 이거 영어랑 일어만 되는 걸로 알았거덩요.. 알고보니 한글도 된다고 하네요..쩝...

  4. 지로로 2008/03/23 00:18 # M/D Reply Permalink

    笑 wwwwwwwwwwwwwwwwww

    1. shikishen 2008/03/23 22:28 # M/D Permalink

      ...일본식 악플?

  5. eihabu 2008/03/24 10:01 # M/D Reply Permalink

    몇가지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재밌군요~!!

    1. shikishen 2008/03/24 19:16 # M/D Permalink

      재밌다니 좋구먼~

  6. SMoo 2008/03/24 16:05 # M/D Reply Permalink

    사랑이 넘치는 결과로구나. 후덜덜

    1. shikishen 2008/03/24 19:16 # M/D Permalink

      음. 좀 재미없긴 하지만.

  7. 비오네 2008/03/27 20:09 # M/D Reply Permalink

    앗 제 사랑을 웃음으로 얼버무리시다니...
    그리고 저는 bione가 아니고 vione.... ;;

    1. shikishen 2008/03/28 14:00 # M/D Permalink

      오넷찌~ 실로 오랫만~ 건강하지? 다음부터는 참고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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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Paran에서 넘어와, 이제는 기억하련다. 아직도, 프라모델, 전자오락이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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