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이라고는 해도, Yuirin 형님의 협찬품들. 여튼, 초코렛-초콜릿-쪼꼬렛-쪼꼬 되겠다. 아, 일본 지인에게서 가볍게 건네받은 녀석들도 일부 있기는 하네.
우선 Yuirin 형님의 협찬품들. 일단 우수하고 괜찮은 제품들이라고 생각은되는데, 품평을 할 만큼 미각이 우수한 편이 아니라 언젠가 좋은 자리에서 몽창 오픈해 버릴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카카오 함량%가 높은 것들은 좋은 자리에서 오히려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고 해서 어쩔까 싶기도 하다. 일주일이면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기는 하지만서두.
튤립. 올 상반기에 오오츠카 아이의 츄립이 나왔었지..
회사에서 출장 다녀오셨던 분의 선물이었던 튤립. 밀봉으로 하나 가지고 있고, 회사에서 맛도 보았는데 말 그대로 선물용으로 만만한 맛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그리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지만.
마지막으로, decker 형님의 소개로 알게된 오사카 주민 시노부씨의 가벼운 선물이었던 간단한 먹거리. 클리코의 아몬드초코는 우리나라의 것과 거의 흡사한 맛이지만 초코향이 좀 더 좋은 느낌이랄까. 양이 적은 것이 단점이지만. 옆의 3종 세트는 원래 4종 세트이지만 마지막 한 줄은 이미 누군가가 섭취한 상태... 맛은 국산 호호홍히보다는 훨씬 좋지만 각 봉지의 양이 많이 적다는게 문제...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2007년 9월 말 현재의 한국은 비가 계속 오고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시원한 날씨의, 가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낮에는 에어컨의 힘을 빌려야 할 때도 있을 정도로 더운 시간대가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이 날 밤으ㅏㅣ 열대야와는 비교할 수가 없으리라. 이 날은 일본에서도 기록적이었던 섭씨 영상 40도의 무더위와 강렬한 태양이 더욱 기승을 부렸던 날이었으니까. 에어컨이 꺼지면 곧 눈을 뜨게 되었던 열대야를 지나 아침이 되어, 동생과 함께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어슬렁어슬렁 거리로 나섰다. 이 날 최대의 목표는 오다이바와 아키하바라. 그리고 나머지는 가이드를 맡아준 동생에게 맡길 계획이었다.
스피드 그래퍼!!
우선 찾아간 곳은 동생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신사인 스이텐구였다. 이제는 얼추 찾아갈 수도 있을 것 같은 동생의 집을 나서, 약간의 거리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가는 길에 요시노야와 모스버거, 닌교야키 등을 보면서 이런저런 실없는 소리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스이텐구는 정말이지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신사로 도쿄 니혼바시 인근이 개발되면서 어쩔 수 없이 사라진 신사들을 옮겨와 함께 모시고 있다고 했다. 스이텐구 신사는 안산과 어린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 주목적인 신사라고 했다. 낮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신사를 와 본 것이 처음이기도 했지만 역시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신사의 위치와 다른 곳의 신사를 모셔와서 함께 모시고 있으면서도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더랬다.
스이텐구를 둘러보면서 나는 언제쯤 내 아이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날이 올까하는 싱거운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윽고 동생과 함께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동생이 다음번 스팟으로 생각해 낸 것이 하하호99%로 유명한 모 제과 회사의 초콜릿 카페였던 것이다. 스이텐구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이동해서 몇정거장인가를 가서 내리자 역시 높은 빌딩이 잔뜩 들어선 시내 한가운데였다. 지리에 익숙한 동생을 따라 도착한 곳은 모 제과 회사 본사에 붙어있다는, 그 이름도 아름다운 100% 초콜릿 카페였다. 음료,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이 곳에서만 판매하는 여러 원산지의 원료로 만들고 거기에 번호를 부여한 초콜릿을 판매하는 매우매우 긍정적인 컨셉의 카페였다. 여기서 몇가지 초콜릿에 도전해 보았는데, 더운 날씨 탓에 짧은 거리를 걸었을 뿐인데도 제법 땀을 흘렸던 내게 좋은 회복제가 되어주었던 것 같았다.
초콜릿을 음미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슬슬 점심을 먹으러 움직여도 나쁘지 않을 시간이 되어 갔다. 점심은 동생이 근무하는 회사 부근에 있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점찍어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심바시 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역에서 그렇게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던 관계로 제법 걸어가야만 했었는데, 이때쯤부터 태양이 무척 강해지기 시작해서 선글래스를 쓴 것을 자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밝았었다. 벗었더라면 얼마나 눈이 부셨을까나... 심바시 역전은 생각보다 좀 지저분했었고, 어쩐지 우리나라의 풍경과도 조금 닮은 듯한 낡은 느낌을 받았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거리를 걸으며 한국식 백반을 판다는 가게들을 보며 웃다가 목표였던 오코노미야키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실 오코노미야키에 조예가 있다고 말하기엔 먹어본 것이 적긴 하지만, 예전에 먹어봤던 것들과는 또 느낌이 다른 맛이었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히로시마 식이라는 말을 자각한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였었다. 다음번에 도쿄를 가게 된다면 또 들러보고 싶을 정도로. ----------------------------------------------------------------------------------------------- 오후는 굳이 나누지 않고 한번에 넣을 수 있을 듯.... #6으로 이어진다.
회사에서 돌궐족의 후예 터키로 출장을 다녀오신 차장님이 사오신 선물. 일년에 한 두 상자는 구경해 볼 수 있는 나름 인기있는 초콜릿이다. 포스팅은 처음해보지만. 크레파스를 생각나게 하는 정갈한 배치가 인상적인 풀셋인데, 이제까지 이렇게 풀셋을 내가 오픈해 본 적이 없다가 처음 오픈하는 지라 부랴부랴 남겨본다. 내용물을 간단히 보자면..
파란색 Milk - 풍부한 느낌의 '초콜릿'맛.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단맛이 좋다. 고동색 Coffee and cream - 유일하게 아래위가 샌드위치처럼 다른 색으로 붙어있는 커피향 초코. 녹색 Hazelnut-almond - 안에 헤이즐넛 땅콩 조각들이 잔뜩 들어있다. 바삭바삭한 풍미가 좋다. 갈색 Hazelnut-cream - 안쪽에 헤이즐넛 향 크림이 들어있다. 흔히 떠올리는 헤이즐넛 향은 이쪽이 더 강하다. 핑크? 금색? Marzipan -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퍼석퍼석한 과일향 크림이 안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호감. 검정 Dark cream - 깊은 맛이 난다는 뜻에서 다크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빨강 Cream truffle - 색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겨 놓는 버릇 탓에 결국 내가 먹게된 적은 거의 없어서 뭔 맛인지는... 보라 Praline-creme - 초코는 아닌, 뭔가 달짝지근한 것이 안에 들어있다.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닌 듯....
대략 이렇다. 다음번에 출장 댕겨오시는 분들은 또 어떤 초콜릿을 들고 오실지 심히 기대가 된다. 흠흠.
저기 Marzipan이라는 게 체코였나 어쩄튼 유럽 어느 나라의 전통 과자라고 하더군요
설탕 반죽 비슷한 거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그걸 색을 물들여
이쁜 모양을 만들어서 명절(아마도 크리스마스)에 먹고 그런다고 합니다 (라고 중3때 읽었던 어느 어린이 세계여행 책에 나와있....)
저는 오늘 lindt cafe에 갈 생각입니다 수요일에 갈려고 했는데 못갔거든요 ㅠ 화려한 lindt
초코의 세계로 빠져봐야지 ~_~)
얼핏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세개의 키워드. 초코, 케로로, 바둑. 그렇지만 어떻게든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것은 위 사진의 먹거리 때문. 내 기억에 적어도 15년 이상은 된 듯한 미니 바둑이라는 가공 초콜릿류 과자가 케로로를 등에 없고 다시 나왔더라. 86%를 고집하게 되어버린 지금의 입맛에는 아무래도 초콜릿이라고는 인정할 수 없긴 하지만, 어쨌든 하얀색 까만색으로 코팅을 한 초콜릿이라고 우기고 있더라. 어렸을 적 처음 먹었을 때는 안에 종이로 된 작은 바둑판도 들어있어서 동생과 사이좋게 놀면서 나누어 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게 벌써 언제야...
초코는 최근엔 롯데의 86%를 주로 먹고 있다. 아니, 거의 저것만 섭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출장을 다녀오신 회사 직원들이 선물로 몇가지 사온 것을 먹어보기도 하고, 독일제 초코인데 같은 브랜드의 다른 산지 카카오를 사용한 것을 나중에 진지하게 비교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뭐, 아무튼.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초코는 나와 함께 있어주...겠지?
케로로는 요즘도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있는데, 작년에 나름대로 인기를 끈 초등학교 여학생 2인조 유닛인 '키구루미'가 맡은 엔딩곡이 좋다. 케로로 답게 가사도 황당하고 엔딩 영상도 재밌고. 만약 키구루미가 뮤직스테이션에 나오거나 PV를 내놓는다면 그 댄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케로로 내용 자체는... 뭐 도라에몽이나 사자에상을 목표로 분발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만큼 처음 케로로를 만났을 때 느꼈던 강렬한 황당함은 많이 없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하기야 만 3년 넘게 주구장창 시청하고 있는 걸 보면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 조만간 케로로로보 mk2 프라모델도 들어올텐데. 흐음.
바둑이라고 하면 지금도 어린이 바둑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출판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흑군-백군의 캐릭터들이 바둑의 각종 수를 가르쳐 주는 삽화와 함께 바둑을 설명한 책이었다. 바둑도 재미있었지만 책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동생과 함께 책이 헐도록 보고, 어느 순간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버렸던 기억이 난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이 책을 통해 우리 형제가 바둑을 배우기를 바라셨고, 또 그 소망은 어느정도는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죨리게임 시리이즈를 접하고 비디오 게임을 알게 되면서 바둑은 자연스레 잊혀졌고, 지금은 그냥 돌만 놓을 줄 아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바둑은 정말 매력적이고도 재미있는 두뇌스포츠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비디오게임처럼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흑과 백이라는 두가지 색으로 나뉜 돌들을 이용해 바둑판 위에서 펼쳐가는 치열한 두뇌싸움은 상대의 성격까지도 그대로 투영하는 진정한 대인전對人戰이니까.
맛있는 카레와 매운 풋고추를 먹고 들어와서, 문득 눈에 띈 과자를 바라보며 잡생각을 해 보았다.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분들의 희생 덕분에 평화롭게 지낸 현충일이 끼어있던 한 주라 그런지,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놀랍기도 한 그런 기분이다. 이번 주말엔 어떤 일들이 벌어지려나...
우타방이면.. 또 나카이한테 괴롭힘 당하는 건가요.. 음... 어떤 게임이든 훈훈한 분위기에서 일단 배우고 어느 정도 실력이 붙은 다음에 진검승부를 붙는게 재미인 것 같아요. 특히 격투게임은 말이죠. 케로로 신 엔딩곡은 상당히 재미있는 가사에 귀여운 안무이니까 한 번 기대해 보셔요~
발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긴 하지만 스위스 에서 만든 쪼꼬라는 것은 분명한 달달한 쪼꼬. 일주일간 유럽 출장을 다녀오신 사장님께서 직원들 선물용으로 집어오신 것. 물론 개개인당 한통씩 사주시고 싶으시겠지만 한통으로 나누어먹는 도르리 정신을 키우기 위하여, 이렇게 준비해 주신 듯.
금색으로 빛나는 포장과 4종류로 이루어 진 쪼꼬들의 향연이 흔한 듯 반가운 느낌이다. 최근에 헤히히-홋헤의 % 시리즈 다크들을 꾸준히 섭취했더니 달달한 맛이 유달리 맛나게 다가오기도 했다. 물론, 서양 쪼꼬 특유의 담백하지 못한 뒷맛과 설탕-버터의 향기가 존재하긴 하지만 최근의 다크 중심적이었던 입맛에 있어 좋은 자극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가 없다.
아아아아아아.....제대로 자랑 당했습니다.
린트 촤클릿이군요...>_<
저는 화이트초콜렛은 왠지 초콜렛느낌이 안들어서 비선호입니다만......
저 붉은 클래식은 침이 고입니다. 오른쪽의 상.하...는 모두 그냥 초콜렛인가요?(아니면 화이트인가요?) 정말 좋으셨겠습니다...>_<
주님께서는 흑인-황인-백인을 가리지 않고 그 영혼을 어린양으로써 사랑해 주시지요. 저도 다크-밀크-화이트를 가리지 않고 그 초콜릿성을 인정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업무중에 손에 집히는 대로 까먹어서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전체적으로 달달했습니다.(당연하잖아!!)
뚜렷한 4계절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 기형적인 몸을 가릴 수 있어 4계절 중 가장 총애하는 계절, 겨울. 윈터. 푸르른 하늘이 더욱 새파랗게 빛나는 맑은 하늘과, 콧속을 지나 비강을 찌르며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의 감촉이 좋은 계절, 겨울. 후유. 여기에 이 겨울을 한층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으니 우리 지혜로운 선조들께서는 그 존재를 윈터 쪼꼬렛이라 부르셨다 한다. 여기 사진으로 소개하는 것은 흐힘하하오로 대박을 터뜨린 홋헤의 제품 윈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제품이 몇가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물건너 섬나라에서는 하얀 연인들(히호히호히히호)라는 대박상품도 존재한다고 한다. 뭐, 아무튼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달콤하고 훈훈한 제품 컨셉에는 차이가 없지만.